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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수)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CBOE홀딩스 최고전략책임자 '존 디터스'와 인터뷰

[글로벌경제 김소라 기자]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를 운영하는 CBOE홀딩스(CBOE Holdings)는 연내 비트코인 선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세계 최초 공적 기관 운용 '가상화폐 금융 파생 상품'이 탄생하는 셈이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新聞)은 존 디터스(John Deters)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인터뷰하고 비트코인 선물 상장과 관련해 몇가지를 물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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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 상장 목표

디터스 씨는 비트코인 선물 상장과 관련 “오는 10~12월에서 내년 초 사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거의 24시간 가동하는 전자거래로 주5일 제공하며 비트코인 투자자의 헤지와 투자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은 가격이 내려간다 싶으면 전부 매각하며 이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주식 옵션을 거래하는 증권업자와 기관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거래하고 있어 현물과 선물 간의 차익 거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물 상장 이유

디터스 씨는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하는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과거 약 5년간 50배 상승하며 금과 원유시장의 개설기와 비교해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기관투자자의 참가와 규제 정비, 사이버 보안 확충 등을 고려한 결과 금융 파생 상품 시장 창설 시기가 다가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카고옵션거래소의 경우 과거 2~3년간 가상화폐를 새로운 자산으로서 주목해 왔다”면서 “거래소 중에는 가상화폐에서 블록체인으로 관심을 옮기는 움직임도 있는데 우리는 항상 상품으로서의 가상화폐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제미니 트러스트 컴퍼니와 제휴

디터스 씨는 지난 8월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제미니 트러스트 컴퍼니(Gemini Trust Company)와 제휴한데 대해서는 “제미니는 전 세계 가상화폐거래소 중에서 거래액이 높지는 않지만 규제 준수의 관점에서 보면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은행과 보험회사처럼 뉴욕주 규제 하에서 운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명성이 높은 시장 운영을 중시하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하는 점에 특히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 계획

디터스 씨는 해외진출과 관련 “가상화폐의 규제 정비 부분에서 앞서고 있는 일본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최근 일본을 방문했는데 투자자 사이에서 시카고옵션거래소의 상장 상품인 VIX(공포지수) 선물과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융 파생 상품 교육 세미나에 주력하는 등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가상화폐거래시장에서 금융 파생 상품을 확대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소라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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