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7.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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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기업 더함은 LH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공공택지 내 공공시설을 활용한 사회적가치 실현방안 연구'의 성과를 발표하는 '공공시설과 사회적 가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더함)
[글로벌경제 최형호 기자]
사회혁신기업 더함은 LH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공공택지 내 공공시설을 활용한 사회적가치 실현방안 연구'의 성과를 발표하는 '공공시설과 사회적 가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더함이 지난해 7월부터 수행한 ‘공공택지 내 공공시설을 활용한 사회적가치 실현방안 연구용역’ 중 하나로 개최됐다.

더함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신규택지 조성과정에서 LH와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주체 등이 함께 지역 공동체와 커뮤니티를 고려 사회적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공공시설 활용방안을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진다.

또 경기도 남양주 진접2지구라는 구체적 대상지역을 기반으로 지자체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협의를 통해 물리적 공간의 조성뿐만 아니라 공간의 운영방안과 실행 프로그램까지 고민한 실행모델을 도출했다는 것이 본 연구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LH 스마트도시계획처 관계자, 경기도 및 남양주시 관계부서 공무원, 지역사회 사회적경제 주체 등 약 60명이 참석하여 공공시설을 활용한 사회적가치 실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더함 김종빈 이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공공택지 개발과정에 요구되는 사회적가치를 재정의하며, ▲개인의 ‘삶의 질’에 대한 논의를 넘어 공동체의 ‘사회의 질’을 이야기하고, ▲공공시설을 이용한 사회적가치 실현 아이템 17개를 도출할 수 있었다” 고 밝혔다.

또한 “17개 아이템 중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남양주 관계부처 공무원 및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협의를 통해 ▲남양주 진접2지구에 실현 가능한 ‘철도고가 하부 청년창업공간’, ‘커뮤니티 중심 돌봄센터’ 등 2개의 대표 아이템을 추려낼 수 있었다”며 연구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 참여한 남양주협동조합연합회 김정원 회장은 남양주의 인구특성과 사회서비스 니즈 등 지역 일반현황과 함께 지역 내 사회적경제 주체 활동현황을 소개하며 사회적경제 주체가 공공시설을 운영할 때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공동체이익회사 모델을 소개했다.

김정원 회장은 “본 연구내용이 신규택지 조성단계부터 실제 적용이 된다면 지역의 사회적가치 확산이 사회적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발제를 마쳤다.

법무법인 더함의 정구연 변호사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생활SOC 복합화 사업 등 새로운 사례를 소개하면서 기존 공공시설 운영방식의 한계점을 설명하며 사회적경제 영역이 결합된 새로운 운영모델에서 사회적경제 영역의 역할에 대해 제언했다.

또 ‘근화동 396 청년창업지원센터’의 조한솔 센터장은 춘천시와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의 협력으로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의 철도고가하부 유휴공간에 컨테이너 구조물을 설치하고, 이를 청년창업공간으로 조성했던 추진과정과 운영현황 등을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시간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시민경제센터 조현경 센터장의 진행 아래, 주제발표 발제자들과 LH 스마트도시계획처 담당자, 남양주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전민석 센터장이 함께 ‘LH와 시민, 사회적경제 주체가 어떻게 협력하여 공공시설을 조성하고 운영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할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종빈 더함 이사는 "본 연구를 진행하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신규택지 조성단계부터 사회적가치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는 LH의 모습이었다"며 "연구 진행과정에서 LH와 남양주시, 사회적경제 주체 등 네트워크가 이미 구축된 것도 의미 있는 연구성과라 생각한다. 연구종료 후에도 택지개발과정에서 사회적경제 주체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참여방안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LH의 택지개발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최형호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rhyma@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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