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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수)

‘박주선 저격수’로 나선 김 전 구청장, 민생당 탈당해 무소속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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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이병훈 후보, 민생당 박주선 국회의원,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
[글로벌경제신문(광주/전남) 조용원 기자]
4.15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생당이 김성환 전 동구청장을 단수후보로 공천을 추천했다가 하룻만에 바꿔 ‘컷오프’ 됐던 현역 박주선 의원을 공천자로 결정해 공천파동이 일면서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로써 광주 동남을 지역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후보가 일찌감치 공천을 받아 본선을 준비하고 있고 ‘불사조’로 불리는 박주선 의원과 김성환 전 구청장 등이 출마를 선언해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2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오후 최고위원회가 재심을 요구한 광주 동남을에 4선의 박주선 의원을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민생당 공관위는 전날 재심에서 무기명투표를 통해 박 의원 6명, 김성환 전 동구청장 2명, 기권 1명으로 박 의원 공천을 의결했다.

이에 앞서 공관위는 지난 23일 박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를 표결에 부쳤고 ‘7대 2’로 찬성 의견이 높아 김성환 전 동구청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박 의원과 지역구 지지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당 최고위원회에서 ‘재심 사유가 충분하다’며 공관위에 재심사를 요구했었다.

재심 후 4선의 박 의원이 기사회생하면서 공천권을 거머줘 5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에 김 전 구청장은 민생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박주선 저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여 선거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 전 구청장은 25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과 하루만에 아무런 이유없이 다시 손바닥 뒤집듯 공천을 뒤집었다”며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역 지역구 의원 전원을 공천한 것은 세대교체를 열망하는 유권자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다”며 “아무런 당내 경쟁도 없이 기득권 옹호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김 전 청장은 “그간 언론사의 5차례 여론조사에서 모두 박주선 후보에 비해 대략 두 배의 지지도를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것은 여론조사에 응한 광주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다”고 지적했다.

또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한 민생당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광주시민들이 직접 선거를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 당선이 되면 광주시민들이 선호하는 정당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후보와 민생당 박주선 후보, 무소속 김성환 전 구청장을 비롯해 정의당 최만원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최숙희 후보 등이 본선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조용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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