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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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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5년 3개월 만에 70%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글로벌경제 최형호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5년 3개월 만에 70%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2월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9.8%로, 지난달(70%)보다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70%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2014년 11월(69.6%) 이후 처음이다.

최근 전세가율 하락은 매매가격이 전사값 오름폭보다 보폭이 더욱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월 0.20%, 2월 0.22% 오른 데 비해 매매가격은 이보다 높은 0.38%, 0.46%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강세로 가격 상위 20%(5분위) 평균을 하위 20%(1분위) 평균과 나누는 5분위 배율도 이달 들어 7.1배를 기록해 2010년 11월(7.1배)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이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5.6%로 2013년 1월(55.2%) 이후 7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 역시 이달 들어 매매가격이 0.51% 오른 데 비해 전셋값 상승률은 0.26%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구별로 서울에서 용산구의 전세가율이 46.5%로 가장 낮았고,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47.7%, 영등포구도 49.3%를 기록하며 50%를 밑돌았다.

반면 중랑구는 65.6%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고, 중구 63.1%, 강북구 62.9%, 관악·종로구 62.7%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영통·장안·권선구 등 3개 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시는 전세가율이 69.2%로 2014년 2월 이후 6년 만에 처음 70% 이하로 떨어졌다. 최근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매매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크다.

역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안양 만안구 아파트 전세가율도 69.3%를 기록하며 2014년 8월(69.5%) 이후 처음 70% 밑으로 내려왔다.

의왕시의 전세가율은 70.2%로 70%대를 유지했으나 2013년 12월(70.2%) 이후 가장 낮았다.

최근 집값 상승폭이 큰 대전의 전세가율도 계속 하락 중이다. 이달 대전 아파트 전세가율은 67.8%로 2013년 4월(67.8%)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최형호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rhyma@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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